찬란한 가을의 햇빛이 교실 창문으로 스며드는 어느 월요일 아침 루크 슈미츠(Luc Schmitz)선생님은 이렇게 인사합니다. Bonjour, Gudde Moien,
이 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어학 코스 중 하나 인 룩셈부르크 어를 배우기 위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교실을 찾았습니다.
2010년 유네스코가 룩셈부르크어를 사라질 위기에 놓인 언어로 선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룩셈부르크어를 말하고 싶어합니다. 슈미츠씨가 가르치는 INSL(Institut National
des Langues) 에는 룩셈부르크어 강좌가 있습니다. 룩셈부르크 문화청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사이 6500명이 넘는 성인들이 룩셈부르크 어를 수강했다고 합니다. 이는 10년전보다 두 배나 많은 수치 입니다.
주로 가정집에서 쓰여지는 룩셈부르크 어는 굉장히 흥미롭게 들립니다. 룩셈부르크어는 1984 년까지 룩셈부르크의 국어조차도 아니었고 , 나라 밖에서는 거의 사용 되지 않았습니다. 룩셈부르크에 거주하는 576,000 명 중 거의 절 반이 외국인이며,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공식 언어 중 하나 인 프랑스어나 독일어를 더 쉽게 구사합니다. 또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때문에 룩셈부르크어를 몰라도 룩셈부르크에서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슈미츠씨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룩셈부르크 어는 당신의 시각을 넓혀주는 동시에, 당신의 아이들은 당신이 못 알아듣는 비밀 언어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룩셈부르크 어의 사용을 확대 시키고자 학교, 도서관, 정부 관청 및 대사관등을 대상으로 40 점 행동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룩셈부르크어는 학술원과 함께 법제화되고, 전국 맞춤법 캠페인 및 온라인 사전 완성과 함께 진행 될 것 입니다. 학생들은 룩셈부르크어로 시를 쓰거나 글짓기 및 연극 등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또한 룩셈부르크어를 EU의 23 개 공식 언어 중 하나로 표기 할 것을 촉구 할 예정입니다. (비록 그 결과는 번역가들의 일이 더 늘어나는 것뿐일지라도)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룩셈부르크의귀 아렌트 (Guy Arendt) 문화부 장관은 룩셈부르크 어를 공식 언어로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의 다른 공용어와 공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나는 룩셈부르크어가 소멸하거나 사라지는 시점에 있다고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메일, SM,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룩셈부르크어는 이 전보다 더 많이 쓰여지고 있습니다. "
룩셈부르크어는 이제 큰 스크린에서도 종종 들리곤 합니다. 영화 감독 제롬 웨버 (Jérôme Weber)는 더 많은 사람들이 룩셈부르크어로 영화를 찍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 룩셈부르크의 언어와 문화를 널리 퍼뜨리려는 것은 현재 아주 큰 추세입니다. 나는 이 일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그의 최근 작품은 인 <우리가 살던 과거>는제 2 차 세계 대전 시대를 살아온 노인의 기억과 삶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웨버 감독은 룩셈부르크의 역사가 자국어로 기술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영어의 영향은 벗어나기는 어려워서, 그 역시 영어로 대본을 집필 했습니다.
작가겸 번역가인 산드라 슈미트 (Sandra Schmit)는 룩셈부르크어가 (제프리 초서 시대의 여어처럼 ) "진정한 문학 언어"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여가 시간에 정식 수업을 받기 어려운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을 포함하여 수십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룩셈부르크 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외국인들은 프랑스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룩셈부르크어를 배우는 것을 결코 고려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룩셈부르크어를 통합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 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룩셈부르크 친구와 더 깊은 사이가 되고 싶다면 룩셈부르크 어를 배우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럽 법원의 영국 공무원 카트린 소여 (Katrine Sawyer)는 브렉시트 이 후, 룩셈부르크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룩셈부르크 어가 필요했습니다. 그녀는 이미 불어와 독어를 구사하며 작은 마을에서의 일상 생활 속에서 "매우 가치있는" 룩셈부르크어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웃 사람들이 그녀의 노력을 가상하다고 칭찬하지만, 이미 유창한 룩셈부르크어를 구사하는 그녀의 아이들을 보면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출처]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7/dec/28/luxembourgish-grand-duchys-native-language-enjoys-renaiss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