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9일 금요일

라이언에어 룩셈부르크-밀라노 노선 취항



라이언에어가 프랑크푸르트-한 공항을 경유하던 일부 노선을 룩셈부르크에서 취항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6 년 10월 부터 룩셈부르크-런던 과 룩셈부르크-포르토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 라이언에어는 2017년 3월부터 룩셈부르크 -밀라노 노선을 서비스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기존의 이지젯과 룩스에어의 노선이 밀라노 말펜사 공항인 것과 달리 라이언에어는 밀라노 베르가모 공항을 이용합니다. 

기사 전문 : http://www.wort.lu/en/business/spring-2017-ryanair-to-fly-to-milan-bergamo-direct-from-luxembourg-57b47b2bac730ff4e7f65191


룩셈부르크는 사실 기차로의 여행보다 비행기로의 여행이 더 편리한 편이다. 지리적으로 서유럽의 중심에 있어서 어디로나 가기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TGV로 2시간 만에 도착하는 파리를 제외하고는 가장 가까운 주변국의 수도들이 브뤼셀 3시간반, 프랑크푸르트 4시간 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멀다. 하지만 비행기 노선으로 눈을 돌려보면,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다. 일단 룩스에어가 직항으로 런던,베를린,뮌헨,더블린,로마,밀라노,파리,마드리드,리스본,바르셀로나,프라하,코펜하겐,비엔나,제네바, 스톡홀롬 등등의 유럽전역의 주요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이지젯(런던,밀라노,포르토,리스본) 과 부엘링(바르셀로나) 그리고 최근에 취항한 라이언에어(런던,포르토,밀라노)까지 저가항공으로의 편도 이동도 쉬운 편이다 (물론 주말은 비싸지만) 이외에도 영국항공,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KLM, 스위스항공, TAP, 에게한항공 등이 핀델공항을 이용한다.





거기다 핀델공항만의 장점도 있다. 일단 복잡하지 않다! 샤롤드골공항이나,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공항도 너무 넓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최소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하고, 또 안에서도 게이트를 찾느라 한참이 걸린다. (물론 넉넉하게 가서 쇼핑을 하는 현명한 방법도 있지만) 하지만 핀델공항은 작은 공항이기 때문에 탑승  1시간 전에만 도착해도 충분하다. 게이트도 많지 않아 번잡하지도 않고 조용하고 깨끗하다. (다만 공항면세쇼핑은 잊자) 출국이 아니라 입국시에도 짐을 찾느라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짐나오는 컨베이너 벨트도 두-세 곳 정도뿐이 없다. 짐찾기가 참 쉽다)


시내 중심부 와의 거리도 가깝다. 버스 16번(매 10분)과 29번(매 15분)이 핀델공항 입구에서 부터 시내중심 또는 중앙역 까지 연결한다. 대개 15분-20분 정도 걸리며 버스비는 편도 2유로(2시간 동안 탑승가능), 일일권 4유로 이다. 파리 중심부에서 한참 떨어진 샤롤드골과의 비교는 말할 것도 없고, 비교적 시내와 가까운 프랑크푸르트 역시 공항이 꽤 크기 때문에 공항에서 S-Bahn 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유럽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유럽내에서 먼 거리를 갈 때, 룩셈부르크 핀델 공항의 이용 역시 잘 생각해 보시기를 바란다. 여정에 따라 이동거리를 확실히 줄여줄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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