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villeroy & boch outlet




룩셈부르크에 차를 가지고 온다면, 또 그릇에 관심이 많은 분이시라면, 꼭 들러보아야 할 아울렛. 보통 일반가 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으며, 많은 시리즈 들이 있지만, Mettlach의 아울렛에 비해서 다양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는 평이 있다. 가끔 39유로에 미스테리 박스를 살 수 도 있다. (랜덤으로 들어있을 뿐더러 올드시리즈들이 많기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말자. 그래도 39유로라는 가격은 참 매력적이다).





 때때로 창고 세일을 하기도 한다. 특별 할인 기간에는 아울렛 안쪽에 창고에서 창고세일을 하는데 일반 아울렛보다 훨씬 더 세일률이 좋기 때문에(하지만 미세한 하자가 있는 제품이 있기도 하기에 잘 보고 사야한다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린다. 첫 날 오전은 입장까지 거의 1시간은 기다려야하고(그럼 아마 계산도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주차하기가 거의 전쟁이다.

Factory Outlet Center Villeroy & Boch 
330 Rue de Rollingergrund 
L-2441 Luxembourg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10월] 비안덴 견과류 축제 Veiner Nëssmoort


가을이면 비안덴에서는 견과류 축제가 열립니다. 비안덴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이맘때면 주말에 Nuss market 이 열리곤 합니다. (하지만 비안덴에서 열리는 축제는 매년 한 번뿐이니까 이번 년도를 놓치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멀리선 겁나 예쁘지만 들어가면 그다지 볼 것은 없는 비안덴성




견과와인. 견과류로 만들어진 와인이 아니라, 레드와인에 설탕과 견과류를 첨가해서 완성~
(맛은 달다... -_-;...)


 









일반 맥주보다 진한색의 견과 맥주 (역시나 맥주에 약간의 견과류가 첨가되어 있는 것 뿐)


견과 리큐르. 대략 20도 도수의 술이라 달달하다고 그냥 막 마시다가는 금방 기분이 좋아지 취하게 된다 ㅋㅋ 리큐르 외에도 Nëssdrëpp 이라고 하는 더 높은 도수의 술도 있다. (이 날 하루 이 근처의 경찰의 음주측정검문에 걸려 취소된 면허증만 10개가 넘었단다. 그 자리에서 바로 취소 일 정도면 1.0 이 넘었다는건데, 이사람들 술 마시고 간댕이가 부었나봄 안그러고서야 어떻게 1.0이 넘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을 수가 있지-_- 이해불가)


우리일행의 6시간의 전투의 흔적들 ㅋㅋㅋ 
(물론 우리일행은 데리러 와줄 사람이 있어서 모두들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2015년 8월 10일 월요일

[카페] Bouneweger Stuff

Bouneweger Stuff
21, rue du Cimetière L-1338 Luxembourg, Luxembourg
Tél ) +352 26 19 05 50 Web) www.bounewegerstuff.lu

개점시간: 월~일 11:00 - 01:00
메뉴: 2 € 부터


아마도 2년쯤 전인가? 동네에 생긴 꽤 괜찮은 카페. RTL 관련인사가 연 카페라고 하더니(관련기사http://www.wort.lu/en/lifestyle/one-bar-two-visions-welcome-to-the-bouneweger-stuff-5044c0f5e4b095ae929e54f3), 항상 젊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모던한 내부 인테리어도 인기상승의 요인 중 하나 인듯 하다. Bouneweger Stuff 에서의 Stuff 의 의미는 거실, 불어로 salon이라는 뜻의 룩셈부르크어 이다. 본네부아(또는 보네붸쉬)의 살롱이라는 말 뜻이 된다. 불금저녁은 언제나 붐비는 편이고, 여름에는 가게 안쪽보다 바깥쪽 자리가 더 인기가 있다. 일요일에는 브런치도 먹을 수 있고, 가끔 이벤트성으로 특별한 저녁식을 예약 받아서 만들기도 한다.






2015년 8월 5일 수요일

룩셈부르크 대공궁전 관람








대공 궁전 Palace of the Grand Dukes

대 공작의 가족들의 시내 거주를 위한 기능으로, 대공 궁전은 구시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궁전은 사실 처음에는 시청으로서 그 기능을 하고 있었습니다. 1554년 화약폭발로 인해 파괴 된 후, 시청사는 20년 후에 비로소 재건되었습니다. 18세기 중반부터 궁전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1859년 의회건물이 추가적으로 증축되었습니다. 1890년 이 후 대 공작의 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992년부터 1995년에 걸쳐 복원되었습니다. 대공 궁전은 여러 가지 면에서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룩셈부르크 국민들에게 대공궁전은 국가 독립 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대공궁전은 수 세기에 걸쳐 타국의 군대들의 주둔이 이루어 졌었습니다. 미술가들은 대공궁전의 외형에서 에스파냐 시기의 영향을 받은 hispano-mauresque 스타일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지만, 관광객들은 국가 원수가 거주하는 흥미로운 건물로 정도로만 생각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오늘날 대 공작의 가족들은 도시 근교의 본인들의 성에서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대공궁전은 국가수반이나 타국의 왕족이 방문할 시 정도에만 이들에게 숙소로 내여 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입헌 군주제와 민주주의 의회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이를 대변하는 대공궁전과 의회가 나란히 붙어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광경입니다.

1418년 시청사: 처음 공식적인 문서에 언급됨
1554년 화약폭발로 인해 무너짐
1573년 오늘날 대공궁전의 왼쪽 날개부분을 재건
1741년 발코니의 난간이 돌에서 철로 대체. 현재까지도 남아있음
1741-1743년 오른쪽으로 바로크 형식의 ‘la balance’ 로 불리는 건물 증축
1780년 기존 건물에 종탑 부분 건설
1795년 프랑스 중앙 군대의 주둔
1815년 네덜란드 왕들이 대 공작을 겸임하던 시기, 정부기관과 공작궁전으로서의 역할 수행 1858/9년 오른쪽에 의회건물 추가 증축
1891-1894년 새 공작 가의 공작궁전으로 사용. 르네상스 형식으로 추가 증축
1992-1995년 la Balance밸런스(내부와 외부)라고 불리 우는 궁전의 왼쪽 날개와 의회(외부) 복원

여름기간에 한해서 룩셈부르크 대공가의 공작궁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가이드는 독일어,불어,네델란드어,영어,룩셈부르크 어가 제공이 됩니다. 요금은 어른 10유로, 아이 5유로이고, 관람시간은 45분입니다. 티켓은 룩셈부르크 시티 투어리스트 오피스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 입니다. 2015년의 오픈 기간은 7월 13일부터 9월 6일 까지 입니다. 

-시간대별 가이드언어안내-
Monday, Tuesday, Thursday, Friday, Sunday: 
10.00h: Luxembourgish 10.30h: French  11.00h: German 
14.00h: German 14.30h: Luxembourgish 15.00h: Dutch
15.30h: English 16.00h: German 16.30h: French 17.00h: English


대공궁전 공식 가이드브로셔: http://www.lcto.lu/en/download-center?media=315

2015년 6월 9일 화요일

룩셈부르크 와인 : AOP 등급



So sieht das neue Flaschenetikett mit dem Label AOP aus.
<2015년 부터 도입된 National brand 의 새로운 라벨>

«APPELLATION D’ORIGINE PROTÉGÉE – MOSELLE LUXEMBOURGEOISE»

« Appellation d‘Origine Protégée – Moselle Luxembourgeoise »의 사용은 국제적으로 목표인 원산지 보호 조치의 일환입니다. 1935 년 [national brand] 시스템이 사용된 이례로 제품의 원산지 및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였습니다. 이 시스템이 추구해 온 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와인 생산자는 양질의 와인을 생산함으로서, 더 나은 가격 경쟁력을 가질수 있게 한다.
2.와인 소비자는 국가 브랜드 라벨을 믿고, 양질의 와인을 신뢰를 갖고 살 수 있게 한다.

"AOP - 모젤 룩셈부르크"의 목적 역시 기존의 목적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하지만, "잔 속의 품질"을 유지하므로써 이 원칙에 도달한다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AOP 이 전에는 "잔 속의 품질"을 알려주던 방식으로 Charta Domaine et Tradition, Charta Schengen Prestige, Charta Privatwënzer 로 불리우는 샤르타(charta) 와인이 있었습니다. 샤르타 와인은 이 와인들이 어떤 밭에서 자라고, 어떤 방식으로  와인의 품질에 관여하는지 알려 주었습니다.  "AOP - 모젤 룩셈부르크"은 단지 EU규정을 따르는 것 뿐만 아니라, 와인애호가 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AOP - 모젤 룩셈부르크"은 지리적인 관점에서 해석된 품질의 인증시스템입니다. 지역적 유닛의 이름을 사용가능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지리적 해석이 정의 되어야 합니다. 이 원리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설명될 수 있습니다 : "지리적 유닛의 범위가 좁을 수록, 토양의 특징을 맛 보기 쉽다". 뿐만 아니라 지리적 유닛에 따른 엄격한 품질 규정(ex 헥터당 수확량 제한 등)이 요구됩니다. 이렇게 해야만이 지리적 유닛의 서열화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AOP - Moselle LUXEMBOURGEOISE»

1. LIEU-DIT : Terroir Wines 어떤 밭의 포도로 만든 와인인지 출처가 확실한 프리미엄 와인

LIEU-DIT 와인은 룩셈부르크 모젤지역의 최고의 포도밭에서 나오는 와인입니다. 최고의 포도밭들은 다른 일반밭과 달리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와인의 품질은 토양과 밭의 위치에 의해 결정 됩니다. 최고의 포도밭, 낮은 수확량, 손으로 선별해서 따는 수확 등의 까다로운 기준들은 이 와인의 뛰어난 품질을 보증해 주고 있습니다.

2. COTEAUX DE : Typical Premium Wines 포도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와인

COTEAUX DE 와인은 룩셈부르크 모젤지역에서 나온 와인들 중 포도 품종에 따라 혹은 지역에 따라 전형적이고 고전적인 와인들을 지칭합니다. 주로 Grevenmacher 나 Remich 지역의 포도밭에서 나온 와인들로 생산됩니다. 따라서, 그들은 두 가지 유형 대표적인 토양 특징을 가집니다 : 석회암 (Grevenmacher) & 점토질 (Remich), 오직 손으로 수확한 포도를 사용하며, 낮은 수확량의 유지, 신중한 처리 공법등은 이 와인의 맛과 품질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CôTE DE : Harmonious Entry Level Wines 조화로운 엔트리 와인

«Côte de» 와인은 높은 수준의 조화로운 엔트리 레벨의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가벼우며 과실향이 풍부하고 복잡하지 않아 일상에서 부담없이 마실수 있습니다. 모든 품종에 대한 수확량의 제한은 헥타르 당 최대 100 헥토리터이며, 그 중  Elbling과 Rivaner 품종은 헥타르 당 최대 115 헥토 리터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4. CRÉMANT DE LUXEMBOURG 크레망트 드 룩셈부르크 / 스파클링 와인

신선한 산도를 가지고 있는 건강하고 향기로운 포도들이 이 높은 품질을 가진 스파클링 와인의 기초를 형성합니다. 포도 품종의 선택과 Cuvée의 생성, 효모를 넣는 시점등의 여러 요인들이 룩셈부르크 크레망트의 독특한 맛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출처: aop.lu

2015년 6월 7일 일요일

룩셈부르크 국민투표 07.06.2015

오늘은 룩셈부르크에서 국민투표(의무투표)가 실시된 날이었습니다. 원래는 4개의 문항이었던 것이 종교에 관련한 한 문항을 제외한 3개의 문항으로 축소되어 실시되었습니다. 국민투표로 실시된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Question 1 Approuvez-vous l’idée que les Luxembourgeois âgés entre seize et dix-huit ans aient le droit de s’inscrire de manière facultative sur les listes électorales en vue de participer comme électeurs aux élections pour la Chambre des Députés, aux élections européennes et communales ainsi qu’aux référendums?

질문1.  16~18 세의 국민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져야 하는가?

OUI 네          19,13%      40 183 voix(표)
NON 아니오   80,87%   169 818 voix(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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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2 Approuvez-vous l’idée que les résidents non luxembourgeois aient le droit de s’inscrire de manière facultative sur les listes électorales en vue de participer comme électeurs aux élections pour la Chambre des Députés, à la double condition particulière d’avoir résidé pendant au moins dix ans au Luxembourg et d’avoir préalablement participé aux élections communales ou européennes au Luxembourg?

질문2. 룩셈부르크 국민은 아니지만, 룩셈부르크에서 최소 10년이상 살았으며, 유럽선거에 참가한 적이 있거나(다시말해서 EU국가시민이거나), 지역선거에 참가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선거권이 주어질 수 있어야 하는가?
*이 경우 자유의지에 의해 투표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고, 의무투표를 해야한다는 것은 아님

OUI 네           21,98%      46 031 voix(표)
NON 아니오   78,02%    163 362 voix(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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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3 Approuvez-vous l’idée de limiter à dix ans la durée maximale pendant laquelle, de façon continue, une personne peut être membre du Gouvernement?

질문3. 어떤 이가 정부요직 담당할수 있는 기한을 최대 10년으로 제한해야 하는가?

OUI 네           30,07%        62 835 voix(표)
NON 아니오    69,93%     146 096 voix(표)

출처: http://www.elections.public.lu/fr/index.html


ps. 사실 이번 국민투표의 핵심은 2번 질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중국적이 허락되지 않는 한국인에 비하면 사실 유럽인에게는 룩셈부르크 국적이 따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최소 7년 룩셈부르크에 거주한 후 국적심사를 받으면 된다. (물론 룩셈부르크어를 배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다, 근데 이 나라에 살면서 그 나라 언어도 안 배운다고? 아니 어떻게 그런 마인드로 외국생활을 하지? 난 당최 이해가 안된다. 최소 7년 거주가 필요한 국적심사도  현재 5년 거주로 바꾸려는 법안이 논의 중이다. 아니 룩셈부르크가 이렇게 배려해 주는데 근데 그 정도도 안하겠다고? 너무 놀부심보아닌가?) 안 그래도 유럽 속의 이민국인 룩셈부르크인데, 외국인에 대한 빗장을 너무 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국민투표에 반영된 셈이다.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자기네들 나라에서 이런투표가 있었다면 나라도 반대라는 의견도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시기상조 아니었나 싶다. 이번 국민투표를 계기로 삼아 룩셈부르크의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2015년 5월 31일 일요일

[5월] Marche de l'armée 2015


매년 5월이면 'Marche de l'armée(군대의 행군)' 이라는 걷기대회가 열립니다. 12km 20km 40km 중에 본인이 걷기를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도착점으로 돌아오면 메달을 받게 됩니다.  


올해부터는 신발에다가 칩을 달고 걷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름처럼 군복을 입고 오는 팀들이 더러 있다.



첫번째 휴게소 ㅎㅎ 아침부터 먹는 쏘세지는 꿀 맛~ 















두번째 휴게소. 중간 정도쯤인데 슬슬 발바닥이 아파온다. 소세지빵과 생맥주 드링킹ㅋㅋ   





















세번째 휴게소. 마지막 언덕배기를 오른 직후라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너무 좋았다.  













 시내를 돌아 마지막 도착지점으로! 

길거리에서 마주친 전기차! 



도착지점에서 맞는 꿀같은 휴식~ 순식간에 닭반마리는 뚝딱 내 뱃속으로 ㅎㅎ  


이번이 두번째 참가였기 때문에 메달모양 대신 2가 쓰여진 배지를 획득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날씨여서 오히려 행군에는 더 도움이 된 듯 하다. 오랫만에 걸었더니... 내일 다리 좀 아프겠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