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5일 수요일

[6월 23일] 룩셈부르크 국경일





Luxembourg National Holiday (매년6월23일)

룩셈부르크에는 18 세기 말부터 현재 통치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룩셈부르크의 연례국가행사인 이 날은 룩셈부르크 대공작의 공식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매년 6 월 23 일에 열립니다. 예전에는 실제 대공의 생일날을 기념했던 적도 있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이 날짜가 현 룩셈부르크의 대공작의 실제 생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 대공을 겸했던 네덜란드 왕조의 빌럼 I세 (재위기간: 1815-40) (비록 실제생일은 8월 24일 이었지만) 때의 경축일은 4월 24일 이었습니다. 빌럼 II세 (재위기간 1840-49) 때의 경축일은 그의 실제 생일인 12월 6일 이었습니다. 빌럼III세 (재위기간:1849-1890)는 1817년 2월 17일 태어났지만, 1859년까지는 아내의 생일인 6월 17일에 기념하였습니다. 그 뒤로는 그의 생일의 이틀 뒤인 2월 19일에 기념하였는데, 이 것은 죽은 동생인 알렉산더의 기일 (1848년 2월 20일) 가까이로 옮긴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승계문제로, 빌럼III세의 딸인 빌레미나가 네덜란드 여왕의 지위를 획득하지만, 룩셈부르크 대공작의 지위는 1890 년 나사우-바일부르크의 아돌프에게로 승계되었습니다. 아돌프 대공은 자신의 실제 생일을 공식 생일(7월24일)로써 축하했습니다. 빌럼 4세와 마리-아델레이드의 생일은 각각 4월 24일과 6월 14일 입니다. 샤를로테 여대공의 생일은 1월 23일로 그녀의 재위기간에는 겨울에 기념하였습니다. 

1947 년 공작의 생일은 '국가지정 공휴일'로 지정 되었습니다. 여대공인 샤를로테와 그녀의 아들 쟝(1월 5일)은 1월에 태어났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생일을 기념하는 것을 염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샤를로테 재위기간 중, 1961 년 12 월 23일, 그랜드 두칼 법령에 의해 대공의 공식생일날짜를 6월 23일로 고정하였습니다. 

룩셈부르크 시내에서는 국경일을 기념하며 자정을 기해 성대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이 후 늦은 새벽까지 사람들은 그룬트지역에서 열리는 파티를 방문하여 밤새도록 음악과 술을 즐기며 국경일을 경축합니다.






아래로는 다음날인 23일 공식 행사 사진들 (신랑이랑 나는 한번도 이 퍼레이드를 본 적이 없다. 우린 그 시간에 늘 숙취로 뻗어있기 때문에 -_-;;;)









참고 : 위키피디아
사진참조: Wort.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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